* 본 연구는 2019년 삼성서울병원 간호부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 연구의 일부임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a multifaceted pediatric delirium education program for pediatric intensive care unit (PICU) nurses on their delirium knowledge, confidence in delirium nursing, and delirium evaluation accuracy.
This study used a one-group pretest-posttest design. The participants were 50 nurses in two units of the PICU at S General Hospital in Seoul. All participants took a 1-hour lecture with case-based practice for the first two weeks, and received feedback as they applied the program to clinical practice over the next two weeks. Test measures were completed before and after the four week intervention period for all participants. The delirium evaluation accuracy was measured us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Cornell Assessment of Pediatric Delirium.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chi-square and paired t-tests.
After the Pediatric Delirium Education Program, nurses’ delirium knowledge (x2=11.65,
Pediatric delirium education programs for PICU nurses were effective. For active application of the program in clinical practice in the future, various cases of childhood delirium and specific strategies for each subject must be developed. To achieve this, long-term intervention and research for multiple organizations are required.
섬망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질병이나 치료와 관련하여 인지기능 변화가 나타나는 급성 뇌기능 장애로[
성인에서 중환자실 환자의 섬망 발생 빈도는 약 30%로 잘 알려져 있는 주요 건강문제이지만, 소아의 경우 섬망의 발생 빈도가 4~65%로 큰 편차를 보이고[
간호사들이 섬망 환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적절한 섬망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섬망과 혼돈이 되는 요소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아 섬망 사정 도구 사용이 일상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주된 원인은 교육 부족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까지 보고된 중환자 간호사를 위한 섬망 교육프로그램은 대부분 성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개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섬망 교육프로그램은 강의 형태[
본 연구는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다면적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을 적용 시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과 섬망 사정 정확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이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후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의 차이를 비교한다.
가설 1.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에 비해 적용 후 섬망 지식이 증가할 것이다.
가설 2.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에 비해 적용 후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할 것이다.
가설 3.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에 비해 적용 후 섬망 사정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다.
본 연구는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다면적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을 적용 시 간호사의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과 섬망 사정 정확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단일군 전후실험설계(one group pretest-posttest design)인 유사 실험연구이다. 대상자들은 소규모 집단으로 구성되어 교육프로그램의 동일 부서내 확산으로 연구의 타당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단일군으로 설계하였다.
대상자는 서울 소재 일개 상급종합병원의 2개 단위 소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중 공고문 게시를 통해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 3.1 program을 이용하여 Paired t-test의 단일군 검정으로 효과 크기(d) .5, 유의수준(α) .05, 검정력(1-β) .95로 적용하였을 때에 최소 표본수는 45명으로 산출되었다.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50명의 자료수집을 목표로 하였다. 사전조사 시 51명이 참여하였으나 휴직으로 사후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1명이 탈락하여 최종적으로 50명에게서 수집된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연구 도구는 모두 자가보고형 질문지이며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한 한국어판 CAPD(K-CAPD)로 구성하였다. 이 중 섬망 지식과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을 측정한 도구는 한국어판이 없어 원저자에게 도구 사용 허락을 받은 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제시한 도구 번역 및 적용 가이드라인[
일반적 특성은 연령, 성별, 학력, 경력, 소아 섬망 관련 교육 경험, 결혼 상태를 조사하였다.
섬망 지식은 Flaigle 등[
이 도구는 총 17문항으로 각 문항은 ‘예/아니오’로 답하도록 되어있으며, 정답은 1점, 오답은 0점으로 산출하며, 총점은 0점에서 17점으로 점수의 합계가 높을수록 섬망 지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원 도구는 신뢰도가 제시되지 않았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이분형 자료의 신뢰도를 분석할 수 있는 Kuder-Richardson Formular 20 (KR-20)으로 산출한 결과 .54이었다.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은 Marino 등[
각 문항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1점에서 ‘매우 동의한다’ 5점의 Likert척도로 이루어져 있고, 총점은 5점에서 최대 25점으로 점수의 합계가 높을수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과 태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원 도구에서는 신뢰도가 제시되지 않았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72이었다.
섬망 사정 정확도는 Traube 등[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임상 교육을 개발하기 위하여 교육 모델 탐색 과정을 거쳐, 교수설계모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교육 중재에 대한 효과를 파악하기 적절한 Analysis, Design, Development, Implementation, Evaluation (ADDIE)모형[
분석 단계에서는 ‘소아 섬망’, ‘섬망 교육’과 관련된 교육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고찰하였으며, 학습자의 요구도 분석을 위해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또한 학습자 및 학습 환경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인터뷰는 ‘소아 섬망 환자를 간호한 경험’, ‘소아 섬망 환자 간호 시 어려운 점’, ‘소아 섬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것’, ‘소아 섬망에 대한 교육’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이 성인 섬망과 소아 섬망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간호 시 상황에 따라 개별적인 교육 요구가 있음이 파악되었다.
설계 단계에서는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내용을 개발하였고, 섬망 관련 정보 제공, 임상 사례 실습, 임상 현장에서 활용의 적용 및 피드백 등의 방법을 설계하였다. 정보 제공은 강의 방식을 선택하였고,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를 통한 소아 섬망 사정 실습을 병행하도록 설계하였다.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및 피드백을 위해 K-CAPD 도구 사정 결과를 전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산 개발을 요청하였고, 대상자 코칭과 동료 피드백 과정 등을 포함하여 다면적 교육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교육프로그램의 중재 기간은 4주로 하였다.
개발 단계는 교육에 필요한 교수 자료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단계이다. 소아 섬망 관련 정보 제공과 임상 사례 실습은 강의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강의 구성은 시뮬레이션 기반 섬망 교육 연구[
실행 단계는 개발 단계에서 완성된 교육프로그램을 실제 적용하는 단계로 교육의 시행 및 관리 활동이 포함된다. 교육 1-2주차에는 대상자들의 교대근무 특성을 고려하고 강의 전달의 일관성을 위해 연구자 1인이 동일한 교육을 총 6회 실시하였다. 이 중 1회의 교육에 참여하도록 하였고,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반복 학습을 원하는 경우 추가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의 형식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집합교육이 어려워 실시간 온라인 교육(ZOOM)으로 진행되었고, PPT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실습을 포함하여 약 1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강의 및 실습 자료는 대상자에게 유인물로 배부하고 강의를 마친 뒤 이해가 되지 않거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도록 하였다. 또한 해당 교육자료를 중환자실 내에 비치하여 교육프로그램 적용 기간 동안 대상자들이 언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의식 교육이 종료된 교육 3주차부터 2주 동안 K-CAPD 도구로 섬망을 사정한 결과를 전산에 기록하고, 섬망으로 선별된 환자에게 섬망 간호 중재하도록 하였다. 섬망 간호 및 기록에 있어서 실행되지 않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에 대해 임상 현장에서 K-CAPD를 활용한 소아 섬망 사정을 50회 이상 시행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경력 5년 이상인 훈련된 연구자 4인이 각각의 대상자에게 일대일로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코칭하였다. 또한 간호사들끼리 서로 동료 피드백을 시행하였다. 전산 기록 내용 및 회진 차트에 따라 다학제 간 회진을 시행하여 사정 결과를 공유하며 소아 섬망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즉, 섬망 사정의 일상화와 섬망 사정 정확도 향상을 위하여 연구자의 코칭, 동료 피드백, 다학제 간 논의를 동반하였다(
Contents in Pediatric Delirium Education Program
Week | Method | Component | Contents | Time (min) |
---|---|---|---|---|
1-2 | Lecture & case-based practice | Orientation | ∙ Introduction to lecturers | 3 |
∙ Introduction to program | ||||
Pediatric | ∙ Delirium: definition, incidence, diagnostic criteria, classification, | 7 | ||
Delirium | symptoms, complications, | |||
∙ Pediatric delirium: characteristics, specifications | ||||
Pediatric | ∙ Cause identification, type of treatment: environmental factors, drug | 5 | ||
Delirium Care | therapy | |||
Introduction to | ∙ Types of pediatric delirium assessment tools | 15 | ||
K-CAPD | ∙ K-CAPD: Features, How to Use | |||
∙ Consideration of reference points by development stage | ||||
Practical training | ∙ Practice applying K-CAPD to 5 cases | 25 | ||
Debriefing | ∙ Information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 5 | ||
∙ Questions & Answers | ||||
3-4 | Clinical application | Educational data provided | ∙ Documented lectures data | |
∙ Precautions for using K-CAPD | ||||
Monitoring of delirium nursing and records | ∙ Development of electronic medical record to K-CAPD | |||
∙ Modification of nursing guideline and rounding chart | ||||
∙ Coaching | ||||
∙ Peer-to-peer feedback | ||||
∙ Interdisciplinary discussion of pediatric delirium | ||||
∙ Continuing education |
K-CAPD= Korean version of Cornell Assessment of Pediatrics Delirium,
평가 단계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실행 단계에서 이뤄진 교육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본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과 종료 후에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과 섬망 사정 정확도의 설문지를 통해 확인하였다. 섬망 사정 정확도는 계획 단계에서 개발된 임상 사례 중 강의에서 사용되지 않은 5개 사례로 평가하였다.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 사전조사 기간인 2021년 6월 21일~2021년 7월 3일, 약 2주 동안 연구 대상자인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연구 목적과 연구 과정에 대해 설명 후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대상자에게 질문지 작성 방법을 설명하고 일반적 특성,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과 섬망 사정 정확도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다. 섬망 사정 정확도 평가를 위해 연구자가 교육프로그램 개발 단계에서 개발한 소아 섬망 사례 10개 중 무작위로 5개를 사용하였다.
2021년 7월 4일부터 8월 1일, 4주 동안 연구 대상자인 2개의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각각의 소아중환자실에 훈련된 연구자가 근무하며 계획대로 교육프로그램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관리하였다.
교육프로그램 적용 후 사후조사 기간인 2021년 8월 2일~2021년 8월 14일, 약 2주 동안 사전조사와 같은 질문지와 방법을 이용해 사후조사를 시행하였다. 사전조사와 다른 5개의 소아 섬망 사례를 활용하여 섬망 사정 정확도를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분석을 위해 SPSS window 26.0을이용하며 유의수준 .05, 양측검정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후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에 대해 정답률 또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전후 차이의 유의성은 chi-square test 또는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전후 차이의 유의성은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진행하기 전 S 상급 종합병원 기관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IRB File No. 2019-08-114)을 얻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모집 공고문을 중환자실 내 게시판에 부착하였다. 모집 공고문을 보고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고자 연락을 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본인에게 연구의 목적, 익명성, 비밀유지, 자발적 참여, 이득 등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얻어 진행하였다. 연구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경우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제공하고, 언제든지 원하지 않을 경우 연구 참여를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연구자료는 무기명으로 코드화하여 타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보안 파일에 저장하였고, 연구 종료 후 5년간 보관하고 폐기할 예정이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7.12±3.99세이었고, 모두 여성이며, 기혼이 6명(12.0%), 미혼이 44명(88.0%)이었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42명(84.0%), 석사과정 이상이 8명(16.0%)이었다. 총 경력의 평균은 50.78±50.57개월, 소아중환자실 경력의 평균은 43.22±38.09개월이었다. 소아 섬망 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가 3명(6.0%), 없는 경우가 47명(94.0%) 이었다(
Difference in Delirium Knowledge, Self-confidence of Delirium Nursing and Accuracy of Delirium Assessment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
Variables | Categories | n(%) | M±SD | Delirium Knowledge | Self-confidence and Attitude Scores | Accuracy of Delirium Assessment | |||||||||
---|---|---|---|---|---|---|---|---|---|---|---|---|---|---|---|
Pre-test | Post-test | Pre-test | Post-test | Pre-test | Post-test | ||||||||||
Mear±SD* | Mean±SD | Mean±SD | Mean±SD | Mean±SD | Mean±SD | ||||||||||
Age (yr) | 27.12±3.99 | ||||||||||||||
Marital Status | Married | 6(12.0) | 12.33±2.25 | 13.83±2.25 | 1.96 | .107 | 2.96±0.49 | 3.73±0.32 | 2.84 | .036 | 0.67±0.10 | 0.87±0.21 | 1.58 | .175 | |
Unmarried | 44(88.0) | 12.57±1.92 | 13.68±1.92 | 3.61 | .001 | 2.95±0.56 | 3.76±0.42 | 9.21 | <.001 | 0.65±0.11 | 0.86±0.20 | 5.88 | <001 | ||
Education | University | 42(84.0) | 12.50±1.92 | 13.71±1.60 | 3.90 | <.001 | 2.88±0.54 | 3.77±0.41 | 9.93 | <.001 | 0.65±0.10 | 0.86±0.21 | 5.71 | <.001 | |
≥Master | 8(16.0) | 12.75±2.19 | 13.63±1.19 | 1.18 | .277 | 3.43±0.37 | 3.75±0.43 | 3.05 | .019 | 0.70±0.15 | 0.90±0.15 | 2.00 | .086 | ||
Career in the hospitals (month) | 0~11 | 10(20.0) | 50.78±50.57 | 11.50±1.08 | 13.70±1.77 | 4.98 | .001 | 2.70±0.82 | 3.70±0.45 | 4.23 | .002 | 0.68±0.14 | 0.88±0.22 | 2.24 | .052 |
12~59 | 24(48.0) | 12.45±1.89 | 13.79±1.69 | 3.39 | .003 | 3.01±0.41 | 3.81±0.40 | 7.43 | <.001 | 0.64±0.08 | 0.83±0.22 | 3.94 | .001 | ||
≥60 | 16(32.0) | 13.31±2.18 | 13.56±1.15 | 0.46 | .652 | 3.06±0.53 | 3.74±0.42 | 4.90 | <.001 | 0.66±0.12 | 0.91±0.15 | 4.04 | .001 | ||
Career in the PICUs (month) | 0~11 | 10(20.0) | 43.22±38.09 | 11.50±1.08 | 13.70±1.77 | 4.98 | .001 | 2.70±0.82 | 3.70±0.45 | 4.23 | .002 | 0.68±0.14 | 0.88±0.22 | 2.24 | .052 |
12~59 | 27(54.0) | 12.33±1.84 | 13.70±1.64 | 3.82 | .001 | 2.99±0.41 | 3.76±0.40 | 7.84 | <.001 | 0.64±0.08 | 0.82±0.22 | 4.00 | <001 | ||
≥60 | 13(26.0) | 13.77±2.13 | 13.69±1.18 | 0.13 | .902 | 3.11±0.56 | 3.82±0.42 | 4.27 | .001 | 0.66±0.13 | 0.94±0.13 | 4.19 | .001 | ||
Education of Pediatric Delirium | Yes | 3(6.0) | 13.00±3.00 | 13.33±1.53 | 0.13 | .910 | 2.93±0.11 | 3.53±0.11 | 5.20 | .035 | 0.67±0.12 | 0.67±0.12 | 1.73 | .225 | |
No | 47(94.0) | 12.51±1.90 | 13.72±1.54 | 4.52 | <.001 | 2.96±0.57 | 3.77±0.41 | 9.32 | <.001 | 0.66±0.11 | 0.66±0.11 | 5.80 | <001 |
SD=standard deviation, t=post-pre mean difference
가설 1.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에 비해 적용 후 섬망 지식이 증가할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섬망 지식은 프로그램 적용 전 정답률이 73.8%에서 적용 후 정답률이 80.6%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x2=11.65,
Delirium Knowledge score and Self-confidence Scores of Delirium Nursing score (
Delirium Knowledge score | ||||
---|---|---|---|---|
Questions | Pre-test | Post-test | x2 | |
Correct n (%) | Correct n (%) | |||
1. Fluctuation between orientation and disorientation is not typical of delirium | 43(86.0) | 44(88.0) | 0.09 | .766 |
2. Poor nutrition increase the risk of delirium | 45(90.0) | 43(86.0) | 0.38 | .538 |
3. The GCS score is the best way to diagnose delirium in critically ill children | 48(96.0) | 49(98.0) | 0.34 | .558 |
4. Hearing or vision impairment increase the risk of delirium | 45(90.0) | 48(96.0) | 1.38 | .240 |
5. Delirium in children always manifests as a hyperactive, confused state | 40(80.0) | 49(98.0) | 8.27 | .004 |
6. Benzodiazepines can be helpful in the treatment of delirium | 21(42.0) | 31(62.0) | 4.86 | .028 |
7. Behavioral changes in the course of the day are typical of delirium | 37(74.0) | 42(84.0) | 0.45 | .504 |
8. Patients with delirium will often experience perceptual disturbances | 46(92.0) | 50(100.0) | 4.17 | .041 |
9. Altered sleep/wake cycle may be a symptom of delirium | 50(100.0) | 50(100.0) | 0.00 | 1.000 |
10. Symptoms of depression may mimic delirium | 45(90.0) | 48(96.0) | 1.38 | .240 |
11. The greater the number of medications a patient is taking, the greater their risk of delirium | 27(54.0) | 32(64.0) | 1.03 | .309 |
12. Delirium usually lasts several hours | 32(64.0) | 37(74.0) | 1.17 | .280 |
13. A urinary catheter in situ reduces the risk of delirium | 48(96.0) | 49(98.0) | 0.34 | .558 |
14. Gender has no effect on the development of delirium | 29(58.0) | 28(56.0) | 0.04 | .840 |
15. Dehydration can be a risk factor for delirium | 44(88.0) | 48(96.0) | 2.17 | .140 |
16. Children generally don't remember being delirious | 11(22.0) | 11(22.0) | 0.00 | 1.00 |
17. A family history of dementia predisposes a patient to delirium | 16(32.0) | 26(52.0) | 4.11 | .043 |
Total | 36.9(73.8) | 40.3(80.6) | 11.65 | .001 |
Self-confidence Scores of Delirium Nursing | |||||
---|---|---|---|---|---|
Question | Pre-test | Post-test | Difference | ||
Mean±SD* | Mean±SD | Mean±SD | |||
1. I am comfortable assessing my ICU patients for delirium | 2.32±0.76 | 3.32±0.65 | 1.00±1.06 | 6.61 | <.001 |
2. If asked, I am confident that I can provide an accurate definition of delirium | 2.32±0.76 | 3.20±0.63 | 0.88±0.82 | 7.55 | <.001 |
3. I am confident in communicating my concerns about presence of or risk for delirium to my patients’ critical care provider | 2.92±0.94 | 3.72±0.70 | 0.80±0.98 | 5.72 | <.001 |
4. I can identify at least two interventions that can be used to prevent or decrease duration of delirium in ICU patents | 3.12±1.00 | 4.08±0.60 | 0.96±0.90 | 7.52 | <.001 |
5. I feel that assessing ICU patients for delirium daily is a worthwhile intervention | 4.14±0.83 | 4.50±0.64 | 0.36±0.98 | 2.59 | .013 |
Total | 2.96±0.55 | 3.76±0.41 | 0.80±0.58 | 9.71 | <.001 |
SD=standard deviation
가설 2.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에 비해 적용 후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할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이 프로그램 적용 전 평균 2.96±0.55점에서 적용 후 평균 3.76±0.41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t=9.71,
가설 3.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에 비해 적용 후 섬망 사정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 평균 3.28±0.54점에서 적용 후 평균 4.32±0.99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t=6.07,
Accuracy of delirium assessment boxplot
Accuracy of Delirium Assessment (
Time | Case | Delirium type | Correct | Incorrect | Accuracy |
---|---|---|---|---|---|
n (%) | n (%) | Mean± SD | |||
Pre-test | Case 1 | Normal | 4(8.0) | 46(92.0) | 3.28±0.54 |
Case 2 | Hyperactivity | 50(100.0) | 0(0.0) | ||
Case 3 | Mixed | 50(100.0) | 0(0.0) | ||
Case 4 | Hypoactivity | 10(20.0) | 40(80.0) | ||
Case 5 | Hypoactivity | 50(100.0) | 0(0.0) | ||
Post-test | Case 6 | Hyperactivity | 40(80.0) | 10(20.0) | 4.32±0.99 |
Case 7 | Mixed | 50(100.0) | 0(0.0) | ||
Case 8 | Mixed | 39(78.0) | 11(22.0) | ||
Case 9 | Hypoactivity | 50(100.0) | 0(0.0) | ||
Case 10 | Hyperactivity | 37(74.0) | 13(26.0) | ||
<.001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후 섬망 지식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미혼(t= 3.61,
본 연구에서는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 참여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 지식은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에 비해 적용 후 유의하게 증가하는데, 이는 섬망 교육 후 섬망 지식 점수가 향상되었다는 선행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면, 0~11개월의 임상경력을 가진 간호사는 점수 상승폭이 가장 높아, 경력 1년 미만의 간호사가 교육 전후 섬망 지식 점수 변화가 크다는 Kim [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 적용 후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이 모든 문항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섬망 교육프로그램이 섬망 인식 및 간호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켰다는 선행연구들[
문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문항5번 ‘나는 중환자실 환자들의 섬망을 매일 사정하는 것이 가치 있는 중재라고 생각한다.’가 사전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도구의 원저자인 Marino 등[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면, 학사 학력인 대상자에서 석사 이상 대상자보다 교육프로그램 적용 전후 자신감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섬망 교육이 학력 차이를 극복하면서 섬망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인 것으로 보여진다. 섬망 사정 도구에 대한 간단한 훈련 만을 통해 섬망 발견을 향상시켰다는 Pun 등[
본 연구에서 교육프로그램 적용 후 섬망 사정 정확도가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섬망 교육 효과에 관한 Devlin 등[
사례 문항별로 살펴보면 사전조사보다 사후조사에서 섬망 사정 정확도는 향상되었으나 일부 문항에서 섬망 사정 응답의 범위가 커지고 이상치가 발생하였다. 교육프로그램 중 전문가 타당도를 확인한 소아 섬망 사례로 K-CAPD 도구 적용 연습을 시행하였지만, 실제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섬망을 사정하는 것이 아닌 서면 사례를 보고 K-CAPD 도구를 적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례를 통한 섬망 교육은 섬망 사정 정확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으나[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COVID-19사태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여 대상자의 집중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교육기간이 1개월으로 다소 짧았고, 섬망 사정 정확도 평가 시 서면으로 제시된 사례를 이용하였으며, 사례 수가 적고 사례별 난이도가 달라 평가에 제한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상자가 일개 상급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로 국한되어 있어 일반화에 제한이 있고, 단일군 전후실험설계로 대조군이 없어 타당도의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교육을 통해 간호사의 섬망 지식, 간호에 대한 자신감과 성망 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향후 소아 섬망 교육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소아 섬망 간호에 대한 교육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소아 섬망 간호의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소아 섬망 간호에 대한 교육 대상을 중환자실 간호사, 일반 간호사, 그리고 간호학생으로 점차 확대시켜 간호사의 소아 섬망 간호에 대한 인지와 수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병원과 교육기관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점차 소아 섬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소아 섬망 간호가 일상화되어 소아 섬망의 조기발견과 조기중재를 이끄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하여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이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 지식, 섬망 간호에 대한 자신감, 섬망 사정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실제 임상현장에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의 활발한 적용이 필요하다. 둘째, 다기관의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중재 및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섬망 사례 및 멀티미디어 자료 개발 등을 통해 소아 섬망 사정 정확도 평가의 다양한 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외 병동 간호사, 간호학생 등 교육 대상 확대를 위해 각 대상에 맞는 소아 섬망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